여권 없이 국경(출입국 관리사무소)을 통과했던 사건 Kuwait Dental Center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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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독일 Bad Sackingen 'VITA'사 연수교육

자료출처 :-
자료입력 :- 2007.02.26
사진 & 글:- 쿠웨이트 정부병원 임충섭

2007 독일 Bad Sackingen 여행기
-10- VITA -
여권 없이 국경(출입국 관리사무소)을 통과했던 사건

독일의 치과재료인 VITA회사 의 신제품(VITA VM 13 & VITA VM 9)연수교육(2007.02.10~ 2007. 02. 18)이 있어 독일 및 스위스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독일과 스위스의 국경지대인 Bad Sackingen 이라는 곳으로, 88올림픽을 유치했던 바덴바덴에서 남쪽으로 위치해있습니다.

둘째 날 오전 교육을 마치고 교육관에서 약 1Km정도 떨어진곳의 VITA 본사에 가서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를 하고 다시 교육관으로 오는 중간에 프리돌린(St. Fridolin) 대 성당이 있고 저희들을 안내하던 Mr Alexander de Gradde의 배려로 대 성당을 둘러보았습니다.
오후 교육까지 모두 마치고 일행 모두 성당 근처의 식당에서 식사를 마음 편하게 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호텔로 오려 하는데 약간의 이슬비가 왔고 많이 내리지는 않을 것 같았습니다.
식당 종업원에게 우리가 묵고 있는 호텔을 알려주며 라인 강변으로 걸어가면 얼마나 시간이 소요될까 손짓 발짓하며 어렵게 물어보았습니다.(독일 사람들이 영어를 잘 못한다는것은 다 알고 있으시겠지요?)
지난번 한국으로의 휴가 중 형님들과 함께 일본 여행을 할 때도 느꼈던 것으로, 이곳 독일 사람들도 영어를 아주 못합니다.
15분 정도 걸린다고 “피프틴”이라고 단답형으로 숫자만 알아듣기 어려운 발음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분명 15분이라고 “피프틴”이라고 답을 했고 우리 일행 모두 같은 뜻(15분)으로 알아들었습니다.
{이제 생각하니 50분을 그렇게 이야기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50분 이라면 거리 상으로 크게 틀리는 말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가까운 거리이므로 라인 강변으로 해서 걸어가지고 의견이 모아져 부슬비를 맞으며 추억을 만들기 위해 걷기 시작했습니다.
비가 오는 우중층한 흐린 날씨에 비를 맞으며 강변을 걷는 게 무슨 정취가 있을 거라고, 그래도 우리는 쿠웨이트에 돌아가 동료들에게 이야기 거리를 만들기로 하고 걸었습니다.
가랑비를 맞으면서 걸을 때는 온갖 농담도 다 하고 시시덕거리며 재미있게 추억을 만들며 즐겁게 걸었습니다.
걷기 시작한 후 약 10분쯤 후에 가랑비가 아닌 보통 비 정도로 좀 많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모두들 감기라도 들릴까 걱정 되어 윗 웃을 머리위로 끌어올려 내리는 비를 맞지 않으려 온갖 지혜를 다 모읍니다.
옷으로 얼굴을 가린 상태에서 시시덕거리며 재미있게 추억을 만들기 위한 대화는 끊어졌고, 그저 군인들의 야간 행군처럼 묵묵히 일렬 종대로 앞사람의 뒤만 졸졸 따라가는 처량한 꼴 로 변했습니다.
약 20분 정도를 걸었는데도 있어야할 호텔은 나오지 않고 길은 더 이상 갈수 없이 끊어지고 강 위로는 큰 다리가 있습니다.
낮이라도 초행길을 알수 없는데 밤이라 더욱 위치를 분간을 할 수 없었습니다.
여기서 무엇인가 이상함을 모두 느끼게 됩니다.
모두들 상의를 합니다.
왔던 길로 다시 가서 출발점에서부터 평소 우리가 다니던 길로 돌아가자는 안전주위 그룹과 여기까지 온 것, 다리 위로 가서 길을 건너 다시 계속 강변 따라 가자는 모험주위 그룹 으로 반반 나뉘게 됩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이란, 레바논, 시리아, 요르단 사람들은 모두 안전주위 그룹으로 왔던 길로 되돌아갔고, 한국인 저와 쿠웨이트인 그리고 필리핀친구들(필리핀 친구 3명은 어떤 경우라도 무조건 나를 따르는 스타일)을 포함한 6명은 모험주위파로 분류가 됩니다.
여기서 두 그룹으로 나누어진 사람들의 국적이 재미있습니다.
모험심 파 그룹은 그래도 유럽 세계에서 큰 어려움이 없는 국가 사람들입니다.
모험심 파는 다리 옆으로 있는 계단을 어렵게 올랐습니다.
올라보니 며칠 전에 Bad Sackingen에 들어올 때 통과했던 독일 국경 출입국 관리소가 보입니다. 우리 모두 비를 맞아 몰골이 초라한 쥐 모양이 되어서 출입국 관리소로 갔습니다.
며칠 전에 이곳을 통과했던 쿠웨이트에서 와서 VITA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우리를 소개했고 길을 잊어 여기까지 왔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아무리 유창하게 영어를 잘한들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한참을 설명하고 났는데 직원이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으니 조금만 기다리라며 손짓으로 의사 표시를 한 후 사무실 안에서 기다리라며 밖으로 나갔습니다.
잠시 후에 예쁜 젊은 여자 직원과 함께 왔습니다.
영어를 할 줄 아는 직원을 데리고 온 것입니다.
여자 직원에게 다시 이곳까지 온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여권을 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저와 쿠웨이트사람 하나가 여권을 호텔에 두고 갖고 오지 않았습니다.
알았다며 다른 친구들의 여권만 가지고 다른 사무실에 가더니 조금 있다 바로 옵니다.
그런 후 나에게는 아무 요구도 하지 않으면서(이미 영어 할 줄 아는 여자 직원에게 나는 한국인이라 밝혔어요) 여권을 소지하지않은 쿠웨이트 친구에게 여권에 기재된 이름을 영문으로 똑같이 적어달라며 적은 종이를 갖고 가서 확인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한국인임을 다시 한 번 절실히 느끼는 순간이었고 다른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여자 직원이 확인후 역시 바로 돌아왔습니다.
아무 문제가 없다며 돌아가라고 합니다.
우리가 묵고 있는 호텔까지 걸어서 얼마나 걸리는가 물어보았더니 걸어가기에는 멀다고 합니다.
그래서 택시를 불러달라고 부탁을 하여 택시로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출입국 관리소 직원들이 얼마나 친절한지 평생 잊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저희들이 호텔에 도착한 후 조금 있다 안전주위 그룹이 비에 옴몸이 젖어 돌아왔습니다.
서로들 호텔에 안전하게 도착하여 강변 도보(Walk) 후의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하며 얼마나 한바탕 웃었던지 좀 고생은 되었지만 정말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었던 날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A -
우리가 기거했던 호텔, B - 국경 출입국 관리소, C - VITA 연수원, D - St. Fridolin 성당





VITA 본사 위성 사진

독일 - 스위스 국경 출입국 관리소





이글루스 가든 - 쿠웨이트의 치과기공사 임충섭입니다.

덧글

  • 진 플로. 2007/03/10 05:32 # 답글

    재밋게 잘 읽고 사진 잘 봤습니다.
    여행담 더 올리셔도 좋을 듯..
  • 진천농다리(籠橋) 2007/03/10 12:31 #

    감사합니다.
    성경쓰는것때문에 잠시 중단했었는데 계속 여행담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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