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하반기 『내 고장 문화재 가꾸는 날』행사 후기 1문화재 1지킴이 (진천 농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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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하반기 『내 고장 문화재 가꾸는 날』행사 후기 

자료출처 :-  
자료생성 :- 2018. 10. 30. 
자료옮김 :-
임충섭(前 Kuwait정부치과병원,독도코리아홍보위원, 문화재 지킴이/독도천연보호구역,진천농다리, 남한산성)

2018년 하반기 내 고장 문화재 가꾸는 날행사 후기

 

2018년 하반기 내 고장 문화재 가꾸는 날행사를 진천 농다리에서 1030일 날 오전 1030분부터 오후 430분까지 점심식사도 거르며 쉼도 없이 6시간 동안 하였다.

 

문화재청으로부터 공지사항으로 받은 것은 1017일이었고 행사는 일시는 2018.10.27.()이었다. 27일은 서울 문화 살림에서 문화재지킴이 문화재지킴이 심화교육이 있는 날이어서 참석 하지 못하고 30일 날 하였다.

 

분당에서 농다리가 위치한 충북 진천까지 가려면 새벽에 일어나 준비하고 오리역에서 분당선, 미금역에서 신분당선, 남서울 버스터미널에서 일반버스, 진천에서 택시, 농다리 전시관에서 도보로 농다리에 도착하기까지 3시간 30분정도 소요되었다.

 

쿠웨이트에서의 생활을 접고 귀국한 것이 3월 이었으니 귀국하고 두 번째 행사다.

농다리 전시관에 들리니 진천군청 문화체육과 농다리 전시관 담당 공무원 최 희준님이 있었다. 처음 보는 분이라 인사를 하고 일하면서 필요한 장비를 하나 지원받아 농다리로 향한 시간이 930분쯤 되었다. 준비하고 작업 시작한 것은 10시경부터였다.

 

작업을 어떻게 진행 할 것인지 농다리 주변을 살펴보았다. 30일은 화요일이었지만 올해에 들어 가장 추운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이 얼마나 많이 오가는지 다리 상판을 청소하기에는 관광객들에게 불편할 것 같아 어렵지만 물속에 서 다리 교각(橋脚) 청소하기로 생각하였다. 428()에 있었던 2018년 상반기 내 고장 문화재 가꾸는 날행사 때에는 토요일인지라 너무도 많은 관광객으로 상류 쪽 교각 청소를 하였다.

 

이번 하반기(1030) 내 고장 문화재 가꾸는 날행사에는 하류 쪽은 교각을 청소하려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교각 사이로 흐르는 물살에 너무도 세어서 준비해간 장화(무릎)로는 하류 쪽 교각을 청소하는 것은 불가능하였고 날씨가 당일 오전 날씨는 1O C 로 물이 차가워 반바지를 입고 할 수도 없었다. 분당에서 출발 할 때는 물이 많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매번 농다리 정화활동 할 때 신고했던 무릎까지 올라오는 감색 장화와 허벅지까지 몰라오는 주황색 장화도 준비해서 갔지만 두 종류의 장화로는 도저히 작업을 할 수 없을 만큼 하류 쪽에서 일하다보니 물 흐름도 빠르고 물 깊이도 깊어서 망설였다.

 

마침 먼 친척 되는 건섭 형님께서 농다리 전시관에 볼 일이 있어 갔다가 제가 와서 혼자 농다리 청소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바로 농다리로 와서 나를 만났다. 형님께 부탁을 드렸다. 진천 장날이니 장에 가서 바다에서 어부들 혹은 농부들이 입고 작업하는 장화 겸 고무로 만든 가슴장화를 찾아보고 있으면 사다달라고 부탁을 드렸더니 30분 만에 사 오셔서 입고 작업 시작하였다.

 

가슴 장화를 입고 보니 보온도 되고 물에 빠질 염려도 없고 해서 좋았다. 428()에 있었던 2018년 상반기 내 고장 문화재 가꾸는 날행사 때에는 폭우로 인해 농다리 피해가 있어 공사를 하려고 준비를 하던 때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복구공사가 끝나고 약 7개월 만에 하는 작업이어서 일 시작하기 전에 수중에서 농다리 교각을 모니터링 하였다.

모니터링 한 결과는 7개월 만에 장마가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다음번에 장마가 있다면 틀림없이 교각 몇 곳이 큰 손상을 입을 수 있는 것을 발견하였고 보수공사 한 것도 원형에서 벗어났으며 사용한 석재도 원래의 석재와 다른 것을 사용한 것을 쉽게 발견 할 수 있었다. 수해가 있을 때마다 이런 식으로 복구를 한다면 문화유산으로서 가치를 크게 훼손하여 19761221 충청북도의 유형문화재 28 진천농다리(鎭川籠橋)로 지정 된 것도 머지않아 해제 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미쳤다.

 

2018년 상반기 내 고장 문화재 가꾸는 날행사 후기 말미에도 적었지만 문화유산을 보수공사를 하는 문화재청과, 농다리를 관리하는 진천군에서도 함께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저에게 가슴장화(바지장화)를 사다 주셨던 임건섭 형님은 농다리 마을에서 태어나셨고 농다리와 75년을 함께 사셨던 분으로서 눈을 감고도 돌 모양 하나하나까지 다 기억할 수 있을 만큼 다리와 오랜 세월을 함께 살아오신 분이다. 농다리 건너에 구곡리 분들의 농토가 있었으므로 농다리는 마을 주민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다리이었고 다리에 문제가 생기면 마을 주민들이 함께 날 받아 수리를 하곤 했다며 현재의 포클레인의 힘을 빌려 하는 것처럼 엉성하게 하지 않고, 수익(收益)에 관계없이 마을 주민들에게는 절대적으로 필요에 의해서 하는 작업이기에 옛 어른들이 수리 하던 방식대로 해서 튼튼하게 고쳤었다고 증언 해주었다.

혼자 작업하는 것을 목격한 임건섭님은 멀리 분당에서 와서 농다리 청소하는데 자기도 함께 봉사하고 싶다며 문화재 지킴이는 어떻게 위촉 되냐고 묻는다. 교육을 먼저 받아야 한다고 했더니 받겠다고 한다. 귀가하여 2018 문화재 지킴이 일정표를 확인해보니 이미 올해의 교육은 다 끝났고 2019년 첫 교육 때 알려주기로 했다.

 

문화재 교육을 받고 석물 수리공으로서의 문화재청으로부터 자격증을 취득 하신분이 시공을 하신다면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서 수리 해주시면 고맙겠다.

 

농다리 지킴이로서의 내 고장 문화유산 가꾸는 날하는 행사는 매번 다를 바가 없다.

다리 교각 하류 쪽을 보니 나무가 뿌리째 뽑혀서 장마 때에 떠내려 온 것도 있고 건축자재 나무토막, 비닐조각, 농약병, 말라붙은 풀들이 많이 보여서 제거하는 작업을 하였다.

열심히 최선을 다하여 한다고 했는데 생각만큼 작업을 많이 못한 것 갔다.

유속 빠른 수중에서 물이끼로 뒤덮인 돌들을 밟아가며 작업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던지 저의 에너지가 모두 소진되어 한발자육도 옮기는 게 힘들었다.

 

농다리 하류 쪽 교각 청소하며 교각마다 상판위에 모아두었던 쓰레기들을 다리 밖으로 옮겨야하는데 한발자국도 옮기기가 어려울정도로 힘들어 농다리 전시관 담당 공무원 최희준님께 사정이야기를 하고는 430분경에 작업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며 분당에서 준비해온 음식으로 점심식사를 대신 하였다. 6시경 아들이 차를 갖고 와서 농다리를 떠나 분당으로 올라왔다.

 

봉사활동은 힘들었지만 문화재 지킴이로서 나름 아무 탈 없이 무사히 임무를 잘 마쳤다는 큰 기뿜도 있어 참 좋았고 2019년 상반기 내 고장 문화재 가꾸는 날행사에는 동반자(임건섭)님과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아 더 기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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