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교육’ 이야, 바보야! Dokdo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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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교육’ 이야, 바보야!

자료출처
:- 독도본부 / 문화일보 http://www.dokdocenter.org/
자료입력 :- 입력 2011.04. 01 최영범 문화일보 부국장 겸 정치부장
자료옮김 :- 임충섭 (쿠웨이트 정부치과병원, 독도KOREA홍보위원, 독도천연보호구역지킴이, 1문화재1지킴이)


독도는 ‘교육’ 이야, 바보야!

최영범 문화일보 부국장 겸 정치부장

제주도에서 남쪽으로 900㎞쯤 떨어진 일본 오키나와현 오키나와섬 남쪽끝. 푸른 태평양과 맞닿아 이국풍이 물씬한 이곳엔 이토만시와 야에세초에 걸쳐 조성된 넓다란 평화기념공원이 고즈넉하게 자리하고 있다.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상쾌한 바닷바람, 내리쬐는 따가운 뙤약볕마저 평화스러운 이곳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본토에서 미군과 일본군이 유일하게 격전을 치른 곳이며, 수 십만 명이 희생된 곳이라는 사실은 평화기념자료관을 둘러보고 나서야 비로소 알게 된다.

실내등이 꺼지면 오키나와현 모형 위로 미군 폭격기의 잔영이 날기 시작하고 실제상황을 방불케 하는 폭격장면이 정신이 얼얼할 정도의 폭발음, 처절한 영상 장면과 함께 생생히 전달된다. 전쟁 당시의 처참한 피해 상황을 기록한 각종 유물과 영상 기록물은 징그러울 정도로 사실처럼 묘사돼 공포마저 느끼게 한다. 그래서 이곳을 돌아보고 나면 제2차 세계대전 전범국 일본은 없어진다. 다만 ‘전쟁 피해자 일본’만 있을 뿐. 일본이 왜 한국,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들을 침공했는지, 왜 미국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켰는지 설명하지 않는다.

일본이 독도를 ‘침공’하고 있다. 어제(30일) 문부과학성이 “독도는 일본 고유영토”라고 기술한 모든 중학교 교과서를 검정, 승인했다. 지난 2008년 7월 문부과학성의 중학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를 바탕으로 한 첫번째 ‘침공’이지만 2012년부터는 내리 3년 고교 교과서 검정결과도 발표한다. 침공은 점점 외연을 넓히며 보다 정교하고 치밀하며 집요해지고 있다. 독도 침공은 일본 정치인들의 망언과는 그 심각성에서 다르다. 교과서는 일본인 후세대들을 교육하고 그들의 심성과 가치관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독도 관련 내용은 계속 업그레이드될 것이다. 적어도 일본에 역사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만들어가는 것’이다.

한국의 국사는 존재하지만 국사 교육은 존재하지 않는다. 필수가 아니다. 모든 고등학생이 국사를 배우지 않아도 대학에 들어갈 수 있다. 대입 수능시험의 선택과목이 된 지 벌써 8년째. 2011년 이후도 마찬가지다. 젊은 세대는 안중근 의사가 치과 의사인지, 내과 의사인지 사오정 같은 답변을 할 정도다. 공직 시험에서도 국사 과목이 사라진 지 오래다. 그러니 어려운 국사를 공부할 리 없다. 독도 교육도 부랴부랴 강화했다고는 하지만 일본처럼 치밀하게 업그레이드하지는 않는다.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개정할 뿐.

하지만 누굴 탓하랴. 세계화를 명분으로 국사 교육을 없앤 보수세력이나, 역사를 수구·보수 골통들의 질곡쯤으로 무시하는 자학적 진보세력 모두 역사에 대한 몰애정은 마찬가지다. 그래서 한국의 보수와 진보는 뿌리없는 ‘역사 이념주의자’들로 넘친다. 김영삼 정부는 국사 교육 필수 시한을 고1까지로, 이명박 정부는 다시 중3까지로 줄였다. 역사를 가르치기는커녕 오히려 잊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배우지 않으면 무식해지기 마련. 그래서 독도 문제만 나오면 민족 감정에 기대고 즉흥적이 된다. 36년 간 일본 식민지배를 받았다는 피해의식을 밑천으로. 그래서 지금 한국은 ‘역사 전쟁’에서 패배하고, 독도를 뺏기고 있는 것이다.

오키나와의 그곳은 그저 평범한 평화기념관이 아니다. 전범이 오히려 피해자로 둔갑한 섬뜩한 곳이지만 적어도 일본인 후세들에게만큼은 충실한 역사교육장이다. 현명한 민족은 역사에서 지혜를 얻지만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란 없다. 미래는 후손들에게 달려 있다. 그 후손들을 만드는 것은 역사다. ‘문제는 교육이야, 이 바보야.’[문화일보 2011.03.31] 



독도본부 2011/04/01 www.dokdocente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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