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의 현판과 주련-경복궁_강녕전 일대 행각] 1문화재 1지킴이 (진천 농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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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의 현판과 주련-경복궁_강녕전 일대 행각]

자료출처 :- 문화재청 http://cha.korea.kr/gonews/branch.do?act=detailView&dataId=155443890&sectionId=ocp&type=news&flComment=1&flReply=0
자료생성 :- 2010-03-22 오후 04:18 문화재청
자료옮김 :- 임충섭 (1문화재 1지킴이, 쿠웨이트정부병원)

문화재 향기
[궁궐의 현판과 주련-경복궁_강녕전 일대 행각]
2010-03-22 오후 04:18



 


 5-h-5 연길당延吉堂



위치와 연혁 : 강녕전 동쪽, 연생전 뒤쪽에 있는 건물이다. 서쪽의 응지당(膺祉堂)과 짝을 이룬다. 1867(고종 4)년, 경복궁을 중건할 때에 만들었다.
<원전 1>
 

뜻풀이 : ‘연길(延吉)’은 ‘복을 맞아 들인다’는 의미이다. ‘연(延)’은 ‘맞아들이다’, ‘길(吉)’은 ‘복’을 뜻한다.

 
 

제작 정보 : 현판은 1995년에 설치하였으며, 서예가 김훈곤(金勳坤)이 쓰고 오옥진이 새겼다. ‘吉(길)’ 자의 윗 부분이 표준 서체는 ‘士(사)’이지만 여기서는‘土(토)’의 형태를 취했다. 서법에서 흔히 나타나는 속체이다.

 


 

5-h-6 응지당膺祉堂

 

위치와 연혁 : 강녕전 서쪽, 경성전 뒤쪽에 있는 건물이다. 연길당과 짝을 이룬다. 1867(고종 4)년, 경복궁을 중건할 때에 만들어졌다. <원전 2>
 

뜻풀이 : ‘응지(膺祉)’는 ‘복을 받음’을 뜻한다. ‘응(膺)’은 ‘받음’을, ‘지(祉)’는‘복’을 의미한다. ‘응’의 출처는 『서경』의 「필명(畢命)」 편 1)등에서 살필 수 있다. 「필명」 편에서는 “주공(周公)께서 능히 그 처음을 신중히 하였고 군진(君陳)이 가운데를 화합하게 하였으며, 필공(畢公)이 능히 그 끝을 이루어, 세 임금이 마음을 합하여 함께 바른 도(道)에 이르렀다. 그 도가 두루 펴지고 정사가 다스려져서 백성들이 윤택하게 하며 또한 옷을 왼쪽으로 여며 입는 사방의 오랑캐들까지 모두 의지하지 않음이 없으니, 나 소자(小子)는 길이 많은 복을 받을[膺] 것이다.”라고 하였다.<원전 3>


 

제작 정보 : 현판은 1995년에 설치하였으며, 운암(雲菴) 조용민(趙鏞敏)이 쓰고 오옥진이 새겼다. 서체는 행서체이다.

 

 

 

5-h-7 청심당淸心堂

 

위치와 연혁 : 강녕전 남쪽 행각의 향오문 동편에 있는 당의 이름이다. 언제 만들어졌는지는 알 수 없다. 『북궐도형』과 『궁궐지』에 나타난다.

 

뜻풀이 : ‘청심(淸心)’은 ‘마음을 맑게 함’의 뜻이다. 옛 사람들은 이 용어를 늘‘욕심을 줄인다’는 ‘과욕(寡慾)’과 붙여 사용했다. ‘청심과욕’은 군주나 정치가가 지녀야 할 주된 수양 방법의 하나로 거론되었다. 정도전은 중국 역대 재상들의 장점을 거론하며 “범순인(范純仁, 1027~1101년) 2)은 마음을 맑게 하고[淸心] 욕심을 줄였으며, 자신을 단속하고 백성을 편하게 했다.”<원전 4>고 하였고, 퇴계 이황(李滉, 1501~1570년)은 명종(明宗, 재위 1545~1567년)의 행장을 쓰면서 명종이 평소 “색을 밝히거나 놀거나 수렵하는 등의 오락은 전혀 좋아하지 않았으며, 잠자는 곳의 좌우에 ‘마음을 맑게 하고 욕심을 줄임[淸心寡欲], 지혜를 밝힘, 정성·공경·융화·근면, 현자를 좋아하고 도를 즐김’ 등의 글을 써 두고는 스스로 경계하였다.”<원전 5>라고 하였다.
 

 

 

 

5-h-8 안지문安至門
 

위치와 연혁 : 강녕전 남쪽 행각의 향오문 동편에 있는 문이다. 1867(고종 4)년 경복궁을 중건할 때에 만들었다.
 

뜻풀이 : ‘안지(安至)’는 ‘평안함이 이르다’는 뜻이다. 강녕전의 부속 건물임을 유의하면 이름 지은 의도를 헤아릴 만 하다.



 


 

5-h-9 연소당延昭堂

 

위치와 연혁 : 강녕전 남쪽 행각의 향오문 서편에 있는 당의 이름이다. 언제 만들어졌는지는 알 수 없다. 『북궐도형』과 『궁궐지』에 나타난다.

 

뜻풀이 : ‘연소(延昭)’는 ‘광명함을 맞이함’의 뜻이다. ‘연(延)’은 ‘맞이하다’,‘소(昭)’는 ‘광명’을 의미한다.


제작 정보 : 현판은 1995년에 설치했다. 한학자이자 금석학자인 임창순(任昌淳,1914~1999년)이 쓰고 서각가 조정훈이 새겼다.

 

 

 

5-h-10 용부문用敷門

 

 

위치와 연혁 : 강녕전 남쪽 행각의 향오문 서편에 난 문이다. 언제 만들어졌는지는 정확하지 않으나, 경복궁 중건 후 새로 세운 것으로 보인다. 1892년의 실록 기사에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원전 6> 그 이전에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
 

뜻풀이 : ‘용부(用敷)’는 ‘백성들에게 오복을 펴서 줌’을 뜻한다. 『서경』 「홍범」편의 다음 문장에서 그 출처를 찾을 수 있다. “다섯 번째, 황극(皇極)은 임금이 극(極) 3)을 세우는 것이니, 이 다섯 가지 복을 거두어서 여러 백성들에게 복을 펼쳐 주면[用敷] 백성들이 그대가 세운 극을 따르고 보존하여 줄 것이다.”<원전 7>

 
 

제작 정보 : ‘敷(부)’ 자에서 ‘甫(보)’ 부분의 우측 상단 점이 생략되어 있는데 옛서체에서는 흔히 보이는 형태이다.

 

 

 

5-h-11 건의당建宜堂

 

위치와 연혁 : 강녕전 남쪽 행각의 연소당 서편에 있는 당의 이름이다. 『북궐도형』과 『궁궐지』에 나타난다.

 

뜻풀이 : ‘건의(建宜)’란 ‘마땅함을 세운다’는 뜻이다. 『중용(中庸)』에서는 ‘의로움’을 ‘의(宜)’라고 하였으며 ‘어진이를 높임’으로 설명하였다. 따라서 ‘마땅함을 세운다’는 것은 ‘의를 세운다’, ‘어진이를 높인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중용』에서 “인(仁)은 사람다움이니 친족을 친히 함이 크고, 의(義)는 마땅함이니 어진이를 높임이 크다. 친족을 친히 하는 데 친소에 따라 차이를 두는 것과 어진이를 높이는 데 등급을 두는 것이 예(禮)가 생겨난 이유이다.”<원전 8>라고 했다. 예의 두 근거를 인과 의라고 보고, 의는 ‘마땅함’이며 ‘어진이를 높임이 중요하다’고 풀이한 것이다.
 

 

제작 정보 : 글씨는 예서체(?書體)이며 ‘宜(의)’ 자의 갓머리(?)를 민갓머리(?)로 썼고 가운데 부분도 ‘多(다)’ 자의 모양으로 바꾸었다. 서법의 하나이다.

 

 

 

5-h-12 수경당壽慶堂

 

 

위치와 연혁 : 강녕전 동편 행각의 아래쪽에 위치한 당의 이름이다. 1868(고종5)년에 만들었다.<원전 9>

 

뜻풀이 : ‘수경(壽慶)’은 ‘장수를 누리는 복’을 뜻한다. ‘수(壽)’는 장수를 뜻하고, ‘경(慶)’은 복을 의미한다.

『서경』 「홍범」에서는 ‘수’를 오복의 으뜸으로 꼽는다. “오복의 첫 번째는 오래 사는 것[壽]이고, 두 번째는 부(富)이고, 세 번째는 강녕(康寧)한 것이고, 네번째는 덕을 좋아하는 것[攸好德]이고, 다섯 번째는 목숨을 살펴서 마치는 것[考終命]이다.”<원전 10>라는 구절에서 채침은 “사람은 우선 수(壽)가 있은 뒤에여러 복(福)을 누릴 수 있으므로 수가 맨 먼저인 것이다.”<원전 11>라고 풀이하였다.




 

 

5-h-13 지도문志道門

 

위치와 연혁 : 강녕전 동쪽 행각에 있는 문이다. 1867(고종 4)년, 경복궁을 중건할 때 만들었다.<원전 12>
 

뜻풀이 : ‘지도(志道)’는 ‘도에 뜻을 두다’는 뜻이다. ‘『논어』 「술이(述而)」 편의 다음 구절에서 그 출처를 찾을 수 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도(道)에 뜻[志]을 두며, 덕(德)을 굳게 지키며, 인(仁)에 의지하며, 예(藝)에 노닐어야 한다.’”<원전 13>
 


 

제작 정보 : 현판은 1995년에 설치했다. 한학자이자 금석학자인 임창순이 쓰고 서각가 조정훈이 새겼다.

 


 
 

5-h-14 계광당啓光堂

 

위치와 연혁 : 강녕전 동쪽 행각의 중앙에 있는 당의 이름이다. 1868(고종 5)년에 만들었다.<원전 14>

 

뜻풀이 : ‘계광(啓光)’은 ‘밝은 빛이 열린다’는 뜻이다. 동쪽에 위치한 건물이므로 이와 같이 작명한 것으로 보인다.

 

제작 정보 : ‘啓(계)’ 자의 ‘口(입 구)’ 부분이 하단 중앙에 오는 것이 정자체이지만, 여기서는 서법의 한 형태를 따라 ‘戶(호)’ 밑에 붙여 썼다.

 


 

 

5-h-15 흥안당興安堂

 

위치와 연혁 : 강녕전 동쪽 행각 위에 있는 당의 이름이다. 언제 만들어졌는지는 알 수 없다. 『북궐도형』과 『궁궐지』에 나타난다.

 

뜻풀이 : ‘흥안(興安)’은 ‘편안함을 일으킴’을 의미한다. ‘편안하고 건강함’을 의미하는 강녕전의 뜻과 서로 통한다.



 
 

 

5-h-16 내성문乃成門

 

위치와 연혁 : 강녕전 서편 행각에 있는 문이다.

 

뜻풀이 : ‘내성(乃成)’의 ‘내(乃)’는 어조사, ‘성(成)’은 ‘이룬다’는 뜻이다. 오행에서 서쪽은 결실(結實), 곧 공을 이룸을 의미하므로 서쪽 문에 이러한 이름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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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필명」 편은 주나라 강왕(康王, 재위 기원전1020~996년)이 주공의 역할을 대신하던 필공에게 사람들을 잘 다스리도록 명한 내용을 쓴 것이다. 인용한 내용에서는‘소자’가 강왕이다.

2)범순인은 소주(蘇州) 오현(吳縣) 출신으로 자는 요부(堯夫). 저명한 문인인 범중엄(范仲淹)의 둘째아들이다. 권위를 내세우지 않았으나 불의에 굴하지않아 후대에 명재상으로 존경을 받았다.

3) 극은 삶에서 목표로 삼아야 할 바, 지향점이나 표준을 말한다. 황극은 임금이 지향해야 할 바, 즉 천하를 다스리는 바르고 참된 도리, 추구해야 할 가치 등이 된다.
 

<원전 1> 『고종실록』 권4, 고종 4년 11월 8일(丁巳), “營建都監, 以追後營建堂號門名別單啓. 齊壽閤, 多慶閤, 建福閤, 福安堂, 延吉堂, 膺祉堂,興福樓, 萬宜樓.”

<원전 2>이 책 92쪽 연길당 원전 1 참조.

<원전 3>『서경』 「필명」, “惟周公, 克愼厥始, 惟君陳, 克和厥中, 惟公, 克成厥終, 三后協心, 同底于道, 道洽政治, 澤潤生民, 四夷左?, 罔不咸賴,予小子, 永膺多福.”

<원전 4>정도전, 『삼봉집(三峯集)』 권5, 「경제문감상(經濟文鑑上)」, “范純仁, 淸心寡欲, 約己便民.”

<원전 5> 이황, 『퇴계선생문집(退溪先生文集)』권48, 「명종대왕행상(明宗大王行狀)」, “凡聲色遊?之娛, 一無所好. 燕寢左右, 書淸心寡欲, 明目達聰, 誠敬和勤, 好賢樂道等語以自警.”

<원전 6> 『고종실록』 권29, 고종 29년 10월 13일(丁卯), “千秋殿北行閣火. 承政院【左副承旨盧泳敬】啓. 昨夜千秋殿近處兵丁把守間失火, 延及於用敷門行閣.

<원전 7>『서경』 「홍범」, “五皇極, 皇建其有極,斂是五福, 用敷錫厥庶民, 惟時厥庶民, 于汝極,錫汝保極.”

<원전 8>『중용』 , “仁者, 人也, 親親爲大. 義者,宜也, 尊賢爲大. 親親之殺, 尊賢之等, 禮所生也.”

<원전 9>『일성록』 고종 5년 6월 10일, “營建都監以新建各殿堂號及門名別單啓. 別單…(중략)…東行閣壽慶堂·啓光堂, 西行閣宣安堂·建祥堂·紫薇堂.”

<원전 10>『서경』 「홍범」, “五福, 一曰壽, 二曰富, 三曰康寧, 四曰攸好德, 五曰考終命.”

<원전 11>위 구절의 채침 주. “人, 有壽而後, 能享諸福, 故壽先之.”

<원전 12>『고종실록』 권4, 고종 4년 8월 18일(戊戌). 이 책 86쪽 향오문 원전 1 참조.

<원전 13>『논어』 「술이」, “子曰, 志於道, 據於德, 依於仁, 游於藝.”

<원전 14>『일성록』 고종 5년 6월 10일. 이 책 98쪽 수경당 원전 1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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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청에서 발간한 [궁궐의 현판과 주련1] 에서 발췌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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